현대차그룹이 설 명절 동안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협력사 대급을 최대 11일 당겨 지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설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 11억 원을 당초 지급일 보다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국내 소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350억 원어치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설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이번에 납품대금 조기지급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는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건설 5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4000여개 협력사들로, 예정 지급일 대비 최대 11일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납품대금 조기지급이 상여금을 비롯한 각종 임금과 원자재 대금 등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협력사들의 자금 부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 3차 협력사들도 설 명절을 보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하기 위해 1차 협력사들이 설 명절 이전에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급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대차그룹은 설 명절을 맞이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약 3주간 17개 계열사 그룹 임직원과 협력사 임직원이 함께 결연시설을 방문해 명절 선물, 생필품 등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f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