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 4연패 탈출' 문경은, "홈 승리 거둔 선수들 정말 감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1.21 21: 01

"홈 경기 승리해준 선수들 정말 고맙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경기서 김선형(19점, 8어시스트, 3스틸)과 박승리(20점, 6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3-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에 성공했다. 특히 올 시즌 동부를 상대로 4연패를 끊고 첫 승을 챙겼다.

SK 문경은 감독은 "전반에 상대를 30점으로 묶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다만 후반에 흔들리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박승리의 외곽과 김민수가 리바운드를 잘 막아내며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문 감독은 "(김)선형이가 외곽의 움직임을 지켜보면서 빅맨들을 끌어 내라고 주문했다. 박승리를 막을 자원이 동부에 없기 때문에 기회를 만들라고 했다. 사이먼이 굳이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드웨인 미첼에 대해서는 "에너지 같은 역할을 원했다. 공수에서 화이팅 넘치는 모습이 좋았다. 슛 성공률도 나쁘지 않아 보여서 적극적으로 던지라고 했다. 4번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김민수와 사이먼이 쉴 수 있다. 그 부분이 미첼에게 기대하는 역할이다"고 평가했다.
 문경은 감독은 "웬델 맥키니스 보다 로드 벤슨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허용했다. 그런데 외곽의 김선형과 이정석이 리바운드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탭아웃을 적극적으로 해서 맥키니스를 막아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 감독은 "동부전 연패를 끊어 선수들에게 고맙다. 특히 홈 경기서 승리를 챙겨준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정송이 기자 oux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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