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최태웅 감독이 7연승에 성공한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을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8, 26-24, 21-25, 16-25, 15-8)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이 27득점, 문성민이 21득점을 올리며 쌍포가 자기 역할을 다했다. 3세트 막판를 극복하지 못하며 승점 3점을 얻지는 못했으나,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3위 현대캐피탈은 7연승과 함께 시즌 전적 17승 8패 승점 50점으로 2위 대한항공을 승점 2점 차로 추격했다. 1위 OK저축은행과도 승점 3점 차이. 선두탈환 가능성도 열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중계방송사 KBS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즐기는 모습이 나온다”고 승리요인을 밝혔다.
3세트 막바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한 부분을 두고는 “빠른 플레이 하다보면 안 맞는 게 나오기도 한다”며 “최근 경기가 계속 있어 걱정도 했는데 선수들이 막바지 고비를 이겨냈다”고 5세트 접전을 가져간 것에 더 의미를 뒀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사실 오늘 기대를 크게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예상보다 좋았고, 재욱이와 다른 선수들의 호흡도 잘 맞았다”고 웃었다.
한편 이날 군전역 후 첫 경기를 치른 현대캐피탈 신영석은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다행히 동료들이 잘 도와줘서 복귀전을 잘 치른 것 같다”며 “솔직히 정신이 없었다. 그래도 팀원들을 믿고 정신없이 뛴 것 같다”고 말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