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CJ의 구심점은 '매라신'으로 불리는 '매드라이프' 홍민기였다. 홍민기의 활약이 첫 승에 대한 부담감에 짓눌렸던 박정석 감독에게 귀중한 선물을 선사했다.
박정석 감독이 이끄는 CJ는 21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 스베누와 경기서 1세트를 패했지만 2, 3세트를 승리하면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박정석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는데, 수고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장누리 코치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클템' 이현우 해설이 말한 것 처럼 솔로랭크에서 잘하는 선수들도 팀 경기를 하게 되면 기존의 개념을 버리고 새롭게 팀에 맞춰야 하는데 홍민기가 선수들을 잘 다독이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홍민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 감독은 "쫓아가기 시작한 2세트에서도, 뒤집은 3세트에서도 매드라이프가 선수들에게 경기 호흡을 조율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최선을 다해서 팀 실력을 끌어올리겠다. 믿고 기다려주시면 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토록 하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