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전설, "손흥민 눈부셨지만 베테랑 FW 영입해야"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22 05: 01

토트넘의 전설적인 공격수 클라이브 앨런(55)이 후배 손흥민(24)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우면서도 해리 케인(23, 이상 토트넘)의 대체자로 베테랑 공격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지난 21일(한국시간) 토트넘 입단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리그에서 8경기 연속 선발 제외됐던 손흥민은 FA컵 첫 골이자 시즌 5호 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정교한 스루 패스로 샤들리의 추가골까지 도우며 1골 1도움 원맨쇼를 펼쳤다.

과거 7번을 달고 화이트 하트 레인을 누볐던 앨런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에 온 뒤로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면서 "눈부시고, 활기가 넘쳤다"고 칭찬했다.
하지만 앨런은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경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앨런은 "토트넘은 매우 빠르고, 보다 더 폭넓은 클린턴 은지와 중앙에서 뛸 수 있는 나세르 샤들리를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그러한 선택권이 있음에도 난 여전히 토트넘에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경우, 경험 있는 선수들은 뛰는 시간보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더라도 그걸 이해하고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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