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텍사스에서 6승
휴스턴서 데뷔 통산 97승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지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출됐던 좌완 투수 완디 로드리게스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ESPN의 엔리케 로하스가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하게 된다. 로드리게스로서는 2012년7월까지 휴스턴에서 뛴 적이 있어 4년 만에 다시 복귀하는 셈이기도 하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로드리게스는 1999년 휴스턴과 계약했고 200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에 10승을 올린 것을 비롯해 2012년까지 5차례 두 자리 승수를 기록했다.
2012년 7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로 트레이드 된 로드리게스는 하지만 2013년부터는 부진했다. 2014년 5월 피츠버그에서 방출 된 뒤 계약-방출이 되풀이 됐다. 지난해는 3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방출됐고 4월 7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했다. 당시 텍사스가 선발 투수들의 부상으로 투수진이 부족해 로드리게스를 영입했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에서 17경기(선발 15경기)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90을 기록했으나 8월에 다시 방출 됐다. 이후 캔자스시티 로얄즈가 계약했으나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시즌이 끝난 뒤 다시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11시즌 동안 97승 98패 평균자책점 4.10을 기록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휴스턴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대체하거나 롱맨으로 불펜에서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휴스턴 불펜에는 토니 십 외에 뚜렷한 좌완 투수가 없어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