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팬들이 뽑은 MOM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레스터 킹 파워 스타디움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 재경기서 결승골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좀처럼 선발로 나서지 못하던 손흥민은 이날 오랜만에 처음부터 경기에 나섰다. 해리 케인이 쉬었지만 손흥민이 기회를 잡은 것.

손흥민은 전진 패스를 이어받아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 발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FA컵 첫 골이자 시즌 5호골이다. 손흥민은 양 팀의 공방이 치열하던 후반 21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BBC를 비롯해 영국 언론에서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환상적인 골이 나왔다. 그 덕분에 행복하다"고 극찬을 보냈다.
그 결과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로부터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토트넘은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글로벌 팬들로부터 지난 레스터 시티 원정경기의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의 득표율은 78.76%. 80%에 가까운 절대적인 지지다. / 10bird@osen.co.kr
[사진] 토트넘 홈페이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