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코치 복귀가 전망되고 있는 전설 호베르투 카를로스(43, 브라질)가 옛 동료이자 레알 지휘봉을 잡고 있는 지네딘 지단(44, 프랑스) 감독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카를로스는 2000년대 초반 지단과 함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누비며 르네상스를 이끈 주역이다. 카를로스는 왼쪽 풀백으로, 지단은 중앙 미드필더로 유럽챔피언스리그, 프리메라리가 우승의 핵심 멤버로 활약했다.
카를로스는 21일(한국시간) 축구 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지단이 마드리드와 함께 빅 타이틀을 획득할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레알은 라리가와 챔피언스리그서 아주 잘하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건 이제 막 지휘봉을 잡은 지단에게 레알 마드리드 팬들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지단이 자신의 팀을 구성하고, 구성원들이 그를 신뢰한다면 우승컵은 따라올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단의 카스티야 감독 경험은 중요하지만 1군에서 하는 것과는 다르다"면서 "그의 시작은 매우 좋았다. 지단의 주위에는 지혜롭고,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성공을 기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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