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스터-벨레스터, 22일 괌 합류…류중일 "40승 합작 기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6.01.22 13: 02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런 웹스터와 콜린 벨레스터가 22일 괌 1차 캠프에 합류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선정한 전체 유망주 가운데 46위에 올랐던 웹스터는 최고 150km의 빠른 직구를 비롯해 커브, 슬라이더, 싱킹 패스트볼이 주무기.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7승 6패(평균 자책점 6.13). 마이너리그에서는 167차례 마운드에 올라 50승 39패(평균 자책점 3.86)를 기록했다.
벨레스터는 큰 키(196cm)에서 내리 꽂는 150km대 직구가 일품.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메이저리그 통산 88경기에 등판, 8승 17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5.47. 마이너리그 성적은 43승 50패 14세이브(평균 자책점 4.28).

웹스터와 벨레스터는 이날 류중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졌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이 어느 만큼 해주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한 류중일 감독은 웹스터와 벨레스터의 현재 컨디션에 대해 물어본 뒤 "혹시 아직 몸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절대 무리하지 말고 시간이 있으니 천천히 준비하면 된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어 "지난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둘이서 40승을 합작해주길 바란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로 이동하면 맛있는 식사를 사주겠다"는 약속도 빼놓지 않았다. 웹스터와 벨레스터는 '맏형' 이승엽과 인사를 나눈 뒤 "잘 부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이승엽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든 도와주겠다. 편히 이야기하면 된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사진] 콜린 벨레스터-앨런 웹스터/ 괌=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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