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유행, 그 방법이 독특해!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6.01.22 14: 37

최근 일본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신을 가릴 수 있는 슈트를 착용하는 일명 ‘젠타이’ (전체라는 뜻의 일본어)라는 행위가 유행하고 있다고 일본의 Japan Times가 최근 보도했다.
얼굴을 포함한 전신을 가려 자신의 신원을 알수 없게 만든 상태에서 같은 취향을 가진 회원들과 공공 장소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는 이들이 이러한 코스프레를 즐기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참가자들은 밝히고 있다.
현재 페이스북등 SNS 를 중심으로 약 3,000명 정도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계속 참가자는 늘어나고 있다고 제팬 타임즈는 보도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도쿄 미라이 대학의 이쿠오 다이보 교수는 이러한 트렌드가 일본인들이 느끼는 상실감을 대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면서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  많은 롤 모델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따라가야 할 하나의 모델을 고르지 못하면서 자신의 존재를 숨기는 이러한 젠타이가 유행이 되고 있다’고 다이보 교수는 진단했다고 재팬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다.
/OSEN=도쿄, 키무라 케이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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