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 9킬 0데스 5 어시스트, SK텔레콤 '뱅' 배준식이 영화본색의 주윤발이 떠오르는 '뱅윤발' 모드를 발동하면서 SK텔레콤을 강제 캐리, LOL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배준식은 22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롯데 꼬깔콘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스프링 2016시즌 삼성과 1라운드 경기서 1, 2세트 모두 '루시안'을 선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세트에서는 상대 핵심 선수들을 교전 초기 제압하면서 맹활약했다.
경기 후 배준식은 "준비한대로 결과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지난 진에어전서 패했지만 멘탈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며 승리한 소감을 담담하게 말했다.

'뱅윤발'등 각가지 수식어를 붙는 것에 대해 그는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평소 루시안을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루시안을 할 때 마다 결과가 좋다. 좀 기묘한 것 같다"라고 쑥쓰러워 하면서 "상대 빅토르가 라인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상혁이도 잘 큰 상태라 큰 걱정 하지 않았다"라고 자신의 캐리를 힘주어 말하기 보다는 동료들의 활약에 높은 평가를 했다.
마지막으로 배준식은 "최근 꾸준하게 운동하고 있다. 건강을 찾기 위해서 운동하고 있다. 지금 10kg 정도 감량한 상태다. 비결이 있다면 밤 늦게 먹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고 있다"면서 "올해 SK텔레콤의 목표는 건강한 SK텔레콤이다. 지난해 처럼 좋은 성적이 나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라고 미소지었다. / scrapper@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