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잭슨 26점-6도움' 오리온, 전자랜드전 8연승 질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1.22 20: 54

조 잭슨이 폭발한 오리온이 전자랜드전 8연승을 이어갔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조 잭슨(26점, 6어시스트, 2스틸)과 이승현(1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4-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전자랜드전 8연승과 함께 27승 15패를 기록, 선두 모비스(28승 14패)를 맹렬히 추격했다.

경기 초반만 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조 잭슨과 전정규의 3점포를 앞세운 오리온은 리카르도 포웰이 분전한 전자랜드에 1쿼터를 18-16으로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오리온은 2쿼터서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1쿼터서 제스퍼 존슨 대신 조 잭슨을 투입했던 오리온은 존슨이 함께 뛰는 2쿼터서 전자랜드를 강력하게 압박했다.
골밑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인 오리온은 전자랜드의 3점포를 내주기는 했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반면 오리온은 외곽이 침묵했지만 골밑을 파고 들었다. 장재석이 전자랜드 포웰과 신경전을 벌이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오리온은 2쿼터 종료 33초를 남기고 조 잭슨이 스틸에 이은 속공을 득점으로 연결, 40-28로 달아났다. 결국 오리온은 전반을 40-31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서 오리온은 3점포가 폭발했다. 2쿼터서 잠잠했던 오리온의 외곽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완전히 바뀌었다. 조 잭슨과 전정규의 활약에 힘입어 오리온은 2분 38초경 51-35로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존슨의 3점포를 앞세워 3쿼터 종료 57초전 66-51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4쿼터서도 큰 변화는 없었다. 오리온은 조 잭슨을 비롯한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선보이며 전자랜드전 8연승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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