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서 조 잭슨(26점, 6어시스트, 2스틸)과 이승현(13점, 11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4-6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전자랜드전 8연승과 함께 27승 15패를 기록, 선두 모비스(28승 14패)를 맹렬히 추격했다.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경기를 승리했지만 부상자가 나와 안타깝다. 전반적으로 공격은 만족할만 하다. 특히 장재석이 좋은 수비를 했다"면서 "전자랜드의 약점을 잘 파고들었다. 수비가 분명 안정적으로 펼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추 감독은 "앞으로 타이트한 일정으로 부담이 된다. 지혜롭게 경기를 펼쳐야 한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잘 준비해야 한다. 신장이 작은 선수들도 잘 이용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잭슨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지난 경기서는 자기 위주의 플레이를 펼쳤다. 그래서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이 굉장히 둔화됐다. 그러나 오늘은 패스 아웃도 잘 이뤄졌다. 선수들끼리 신뢰가 어우러져 좋은 결과 나왔다"고 평가했다.
선수 은퇴한 임재현에 대해서는 "KBL에서 정상에 올랐던 선수다.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꼭 성공하기를 바란다. 코치는 감독의 심부름꾼이 아니다. 자신의 전문분야를 가져야 한다. 철학도 갖추면서 고민을 해야 한다. 앞으로 코치 생활을 하면서 잘 소화해 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고양=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