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페데스 변수, 양키스도 뛰어들었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1.23 05: 49

워싱턴-메츠 2파전에 양키스도 가세
뉴욕 좋아하는 세스페데스 마음이 변수
 남은 FA 시장의 최대어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1)가 뉴욕에 남을 수도 있다. 하지만 뉴욕 메츠는 아닐지도 모른다.

세스페데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현 소속 팀인 메츠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뉴욕 양키스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양키스 관련 소식을 전하는 ‘YES네트워크’는 23일(한국시간) 세스페데스의 에이전트가 양키스를 곧 만날 것이라고 알렸다.
물론 저스틴 업튼을 놓친 뒤 장기 계약으로 세스페데스를 잡으려고 하는 워싱턴, 그리고 이미 그와 함께한 적이 있는 메츠가 경쟁에서 앞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이 하나도 없다. 양키스 역시 의지를 보인다면 새로운 후보로 떠오를 수 있다.
그가 뉴욕을 좋아한다는 것은 유리한 요소다. 보도에 따르면 세스페데스는 지금까지 뛴 네 도시(오클랜드, 보스턴, 디트로이트, 뉴욕) 중 다른 곳보다 뉴욕에서 가장 편안함을 느꼈다고 지인들에게 이야기했다. 양키스와 메츠에는 좋은 소식이다.
그래서 조건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세스페데스가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메츠는 3년간 평균 2000만 달러가 넘는 수준의 계약을 제시했고, 워싱턴은 5년 1억 달러를 내놓았다. 양키스가 어떤 오퍼를 던질지도 주목된다.
그가 선임한 에이전시인 락네이션 측에서는 현지 기준으로 이번 주가 지나기 전에 계약을 마무리하겠다고 선언한 상태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는 양키스가 사람들을 놀라게 할 수도 있다고 했는데, 그것이 세스페데스 영입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세스페데스는 현재까지 남아 있는 FA 선수들 중 단연 최대어다. 지난해 159경기에서 타율 2할9푼1리, 35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메츠로 옮겨서 치른 57경기에서는 홈런을 17개나 몰아쳤다. 큰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4년 연속 최소 22홈런을 넘긴 것도 장점이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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