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감독, “득점력 빈곤? 한국전 다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23 08: 59

요르단 축구가 한국과의 승부를 자신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국가대표팀은 2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요르단을 상대로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8강전을 치른다. 
4강에 진출할 세 번째 팀을 가리는 무대다. 이란을 3-0으로 꺾은 일본, 북한을 2-1로 누른 카타르는 이미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이 2016 리우올림픽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무조건 요르단을 이겨야 한다. 대회 1위부터 3위까지가 리우로 갈 수 있는 티켓을 손에 쥐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앞선다. 요르단은 조별리그서 1승 2무의 저조한 성적으로 간신히 8강에 왔다. 요르단은 첫 경기서 베트남을 3-1로 이겼다. 이후 요르단은 UAE, 호주와 2경기서 모두 0-0으로 비기는 등 공격력이 빈곤하다. 하지만 단판 토너먼트에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결전을 하루 앞둔 22일 카타르 도하에서 양팀 수장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자말 아마드 요르단 감독은 한국의 전력을 어떻게 평가할까. 아마드 감독은 “조별리그와 최종예선에서의 성적이 우리를 다음 단계로 갈 수 있는 첫 단계로 이끈다. 득점을 하는가 못하는가는 중요치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예선을 통과했다는 것”이라며 토너먼트 승리를 자신했다. 
저조한 득점력에 대해 아마드는 “두 번째 UAE전은 전술적인 경기였다. 두 팀 모두 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 두 팀 모두 공격보다 수비가 필요하다는 계산을 했다. 후반전에는 기회를 엿봤다”고 변명을 했다. 
한국과의 8강전서 무승부는 없다. 무조건 승리 아니면 패배다. 아마드는 “한국전은 다를 것이다. 서로가 득점을 해서 이기길 원한다. 더 공간이 많이 나면 우리가 위협적인 장면도 연출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이 공간을 침투해서 득점하길 기대한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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