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캠프영상]'ML에서도 펑펑펑!' 박병호 위한 후배들의 환송회
OSEN 최규한 기자
발행 2016.01.23 09: 22

22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넥센 히어로즈가 2016 시즌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훈련에 앞서 미네소타 박병호가 동료선수들과 환송식을 하고 있다.
이날 그라운드에서 박병호의 인삿말이 끝난 뒤 선수들은 서로 눈빛을 교환했다. 김하성이 앞에 나서 "선배님 이제 당분간은 이 응원가 못들으실 겁니다"라고 말하자 뒤에 있던 어린 선수들이 박병호의 응원가를 불렀다. 지난해 강정호를 떠나보냈던 환송회와 비슷하게 슬프기보다는 즐거운 분위기였다.
응원가를 부르고 나서 포수 김재현이 나오더니 박병호의 등장곡인 "뱅뱅뱅~"을 선창했다. 그는 이어진 가사에 맞춰 총을 쏘는 액션을 취했고 노래에 맞춰 김하성, 임병욱, 하영민, 김정인, 박주현 등이 총에 쓰러지는 리액션을 해 선배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김재현은 이어 박병호에게도 '총알'을 쐈다. 박병호는 잠시 당황하다가 맞춰 뒤로 쓰러지며 화답했다.
즐거운 응원가 타임이 끝난 뒤 서건창이 박병호에게 케이크를 던지려다 본인이 맞는 해프닝으로 환송식이 마무리됐다. 2년 연속 메이저리그에 선수들을 진출한 구단답게 환송식도 업그레이드됐다. 박병호는 선수단에게 "정들었던 동료들과 떠나게 돼 아쉽다. 앞으로 떠나서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이별의 말을 건넸다.
한편 지난 12일 애리조나로 먼저 향했던 박병호는 16일 스프링캠프지에 도착한 넥센 선수단과 합류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박병호는 25일 미네소타에서 열리는 미네소타 트윈스 팬 페스티벌을 위해 이동한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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