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트 대국민스타리그] '불사조' 김정우, 물량 쏟아부으며결승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1.23 17: 49

"4, 5세트는 준비하지 않았어요. 3-0 으로 이겨야죠".
최근 김택용의 눈썹을 밀어버린 자신감은 결승전에서도 이어졌다. 경기 전 3-0 승리를 장담했던 김정우가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김정우는 23일 서울 대치동 아프리카TV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반트 36.5 대국민스타리그(이하 대국민스타리그)' 김택용과 결승전 1세트서 초반 저글링 견제 부터 히드라리스크 압박에 이은 물량전을 퍼부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김정우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결승서 우승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초반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오고갔다. 김정우는 앞마당 대신 스포닝풀을 먼저 건설하면서 김택용의 압박에 대비했다. 김택용 역시 질럿 한 기를 생산해 견제를 보내면서 김정우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주력했다. 
그러나 김택용의 첫 질럿 찌르기가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점점 김정우에게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다. 김정우는 다수의 저글링으로 김택용의 질럿을 섬멸시켰고, 히드라리스크로 압박하면서 무차별 확장을 시도했다. 
김택용이 아슬아슬하게 다크템플러로 김정우의 공세를 한 차례 막아냈지만 김정우는 병력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김택용이 하이템플러를 갖추면서 방어에 나섰지만 물 밀듯이 밀려들어오는 김정우의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항복을 선언했다. 
◆ 반트 36.5 대국민 스타리그 결승전
▲ 김택용 0-1 김정우
1세트 김택용(프로토스, 1시) [서킷브레이커] 김정우(저그, 5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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