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열심히 뛰는 것은 당연하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2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코트니 심스(17점, 12리바운드)와 이재도(21점, 3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7-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연승에 성공한 kt는 6강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조성민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올스타 휴식기 때 선수들이 휴식을 잘 취한 것 같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 (박)상오형이 밥도 한번 샀다. 휴식다운 휴식을 한 것 같다"면서 "첫 경기를 잘 하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 같다. 자신감도 생기면서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다. 올 시즌 들어 가장 팀 분위기가 좋다"고 밝혔다.

팀 리더인 조성민은 "감독님께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으신지 잘 알고 있다. 내가 더 열심히 뛰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부상 선수들도 돌아오고 있다. 모두 팀을 위해 희생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다. 더 영리한 플레이를 펼쳤으면 좋겠다. 부족한 부분은 분명하다. 하지만 골밑을 파고들면서 상대에게 부담을 준다. 다만 유연하게 다양한 플레이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조성민은 "우리의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다만 템포 조절과 경기 운영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여러가지 역할을 맡고 있다"면서 "선수들도 많이 느끼게 될 것이다. 이재도와 최창진이 잘 배우면 내 제자리로 가서 플레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