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 ‘문창진 선제골’ 한국, 요르단 전반전 1-0 리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23 23: 17

한국축구가 2016 리우 올림픽 진출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축구국가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수헤임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8강전에서 전반전까지 요르단을 1-0으로 리드하고 있다. 한국이 승리하면 주최국 카타르와 4강에서 결승진출을 다투게 된다. 
이번 대회 우승팀부터 3위까지 3팀이 2016 리우 올림픽에 아시아대표로 진출한다. 한국이 올림픽에 가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이 우세했지만, 단판 토너먼트 승부서 방심은 절대 금물이었다. 

한국은 황희찬과 류승우가 최전방에 서고 문창진, 이창민, 권창훈, 박용우가 미드필더를 맡았다. 심상민, 송주훈, 연제민, 이슬찬이 포백을 섰다. 골키퍼는 구성윤이 나섰다. 
한국은 전반 6분 이슬찬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슬찬은 2분 뒤에도 절묘한 오른쪽 크로스를 올렸다. 과감하게 점프한 권창훈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슈팅이 왼쪽 골대로 살짝 벗어났다. 
에이스 권창훈은 건재했다. 전반 16분 두 명의 수비수를 제친 권창훈은 강력한 왼발 슈팅을 터트렸다. 방향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지만 과감한 슈팅이었다.
기회를 살리지 못하자 곧바로 실점위기가 왔다. 한국은 전반 21분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기 위해 페널티박스 바깥까지 나왔다. 하지만 공을 빼앗기면서 위기가 왔다. 요르단은 빈 문전에 중거리 슛을 날렸다. 다행히 한 번 바운드 된 공을 수비수가 걷어냈다. 위험천만한 장면이었다. 
첫 골은 한국이 터트렸다. 전반 22분 권창훈이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를 통과한 공을 류승우가 살짝 내줬다. 쇄도하던 문창진이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국은 맹공을 멈추지 않았다. 전반 28분 문창진이 찔러준 공을 황희찬이 강한 왼발슛으로 연결했다. 골키퍼 선방이 아니었다면 추가골로 연결될 장면이었다. 한국은 전반 33분 코너킥 찬스에서 절호의 추가골 기회가 있었다. 권창훈이 헤딩으로 밀어 넣은 공을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결국 한국은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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