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삼성이 3연패에 빠졌다.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고양 오리온에게 68-87로 졌다. 3연패에 빠진 삼성(24승 20패)은 5위를 유지했다. 28승 15패의 오리온은 모비스와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아쉬운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전반전 트랩 디펜스에 잘 대처했다. 3점슛 찬스가 많이 났다. 후반부터 라틀리프에게 공이 많이 투입됐지만, 트래블링이 나왔다. 공격이 안 풀려 아쉽다. 턴오버가 많았다”고 총평했다.

삼성은 특히 2쿼터 조 잭슨에게 17점, 5어시스트를 허용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이날 잭슨은 23점,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이상민 감독은 “잭슨을 일대일로 막기 힘들어 존디펜스를 했다. (수비 완성도가) 하루아침에 되는 일이 아니다. 최근에 잭슨이 3점슛도 들어가 더욱 막기 어렵다. 워낙 스피드와 개인기가 좋은 선수다. KBL에서 일대일로 가장 막기 힘든 선수”라며 잭슨의 기량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