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이선구 감독 "마지막까지 최선"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1.24 18: 22

 GS칼텍스 Kixx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에 역전승을 거두고 4위로 도약했다.
GS칼텍스는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5라운드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1(14-25, 25-15, 25-9, 25-2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거둔 GS칼텍스는 9승 13패, 승점 29점으로 4위 도약에 성공했다.
이선구 감독은 경기 직후 “첫 세트가 약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시 활력을 살리자고 주문한 뒤 선수들이 패기를 갖고 했다. 도로공사에서 시크라의 사기가 떨어지면 다른 선수들도 사기가 떨어진다. 그것이 우리 팀의 승점에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총평했다.

이어 “이소영도 계속 부진하다가 실력을 보여줘서 기분이 흡족하다. 우리는 외국인 선수의 점유율이 적은 팀이다. 이제는 캣벨의 무릎이 좋아져 높은 공도 올려주는데 전 선수가 득점을 하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라며 이날 국내 주 공격수 몫을 해낸 이소영을 비롯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배구 인생 55년인데 이렇게 무참하게 깨지는 것은 지난해와 올해가 처음이다. 정말 스트레스가 심하다. 선수 때는 뒤지면 개인 연습을 해서 자리를 빼앗아야 직성이 풀렸고, 한전 시절에도 구단 지원이 적었지만 우승을 두 번 하고 팀에서 나왔다. 지금 선수들은 그런 마음이 좀 적은 것 같지만 오늘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앞으로 프로의 뜻을 알고 대접을 받으려면 본인이 잘 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소휘 역시 마지막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 감독은 “공격수가 자신감이 없으면 스트레이트 공격을 하기 힘들다. 강소휘는 어린 선수인데도 대담하게 해줬다. 서브 리시브도 좋아지고 있다. 포지션을 꿰찰지는 본인에게 달려 있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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