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긔' 신동주, 하스스톤 마스터즈 두 번째 로열로더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1.24 20: 56

하스스톤 마스터즈에서 또 한 명의 '로열로더'가 탄생했다. 우승 후보였던 '슬시호' 정한슬을 잡았던 '서긔' 신동주가 '스틸로' 조강현에 이어 '타임' 박종남까지 제압하면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신동주는 24일 서울 용산 OGN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 박종남과 결승전서 3세트만을 내줬을 뿐 나머지 세트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서 4-1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동주는 ;홍비' 박준규에 이어 하스스톤 마스터즈 두번째 로열로더의 주인공이 됐다. 우승상금 2000만원과 아시아태평양 대회 한국 대표로 나서게 됐다. 
첫 판부터 신동주가 기세를 울렸다. 흑마법사 덱을 잡은 '타임' 박종남이 일방적으로 공세를 펼쳤지만 전사 덱을 가지고 경기에 임한 신동주는 기막힌 연계기로 박종남의 체력을 바닥까지 떨어뜨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신동주는 2세트에서도 '주술사'로 흑마법사를 선택한 박종남을 밀어비리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터임' 박종남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성기사와 성기사로 맞선 3세트서 박종남은 신동주의 명치를 쉽게 공략하면서 6턴만에 승리. 1점을 만회하면서 2-1로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박종남의 반격은 3세트 뿐이었다. 신동주는 4세트 성기사로 흑마법사를 선택한 박종남과 공방전 끝에 승리하면서 대망의 우승을 위한 한 점을 남겨두게 됐다. 분위기를 자신의 쪽으로 돌린 신동주는 5세트에서는 박종남의 자폭을 이끌어내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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