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스포츠 DeMerS 국제 컨퍼런스 성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1.25 03: 36

22일 오후 1시 서울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300여명이 넘는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The Next Sport Agenda II' 국제 컨퍼런스에서는 김종량 한양학원 이사장의 축사와 스포츠 DeMerS(디자인/머천다이징/세일즈)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해외 발제자 3명의 강의가 이어져 관심을 모았다.
가장 먼저 나선 건축사무소 로세티(Rossetti)의 짐 레니(Jim Renne) 소장은 어떻게 스포츠 팬들의 경험과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 "리턴 온 디자인(ROD)은 마케팅을 고려한 경기장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니 소장은 "이를 위해서는 경험 지향적 마케팅이 중요시되는 최근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하고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는 지속성장 모델을 창출해야 팬들이 경기장을 다시 찾고 지역사회에도 공헌할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얘기하는 스포츠를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Sports Anchored Development)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로세티는 이미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숭의 아레나를 설계했고 창원에 신축될 NC 다이노스 홈구장 설계 입찰에 참여하는 등 한국과 남다른 인연이 있다.
두 번째 발제자인 MLS(북미축구리그)와 SUM(사커유나이티드마케팅)의 머천다이징 분야 부사장인 메리베스 타워스(Maribeth Towers)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MLS가 기존의 다른 미국 프로스포츠에 비해 젊고 구매력있는 팬 베이스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이들은 SNS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소셜 미디어가 MLS 머천다이징 판매에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WME(윌리엄 모리스 인데버)/IMG의 스티브 젱(Steve Tseng) 수석 부사장은 "여러 가지 엔터테인먼트가 범람하는 상황에서 대중들에게 스포츠를 소비해야 하는 이유를 찾는 게 스포츠 세일즈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연 후에는 최준서 한양대 스포츠 산업학과 학과장의 진행 속에 발제자들과의 질의응답과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