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AK, 외야수 조시 레딕과 다년계약 추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25 04: 54

올시즌 마치면 FA
지난해 장타력 회복 타율, 출루율도 꾸준히 향상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외야수 조시 레딕과 연장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매체인 베이 에리어 뉴스 그룹의 존 히키 기자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가 레딕에게 연장계약 협상을 시작을 원한다고 통보했다. 레딕 역시 자신도 구단의 제안을 들어 볼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레딕은 지난주 구단과 657만 5,000달러에 재계약, 연봉조정 절차를 피한 상황이다. 올시즌을 마치면 FA가 된다.
이와 관련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존 셰이 기자는 ‘현 시점에서 협상이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레딕은 정규시즌 시작 이전에 협상을 마치기를 기대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레딕의 연장계약과 관련해서 이미 지난해 10월 빌리 빈 사장은 “레딕은 좋은 선수이고 아직 젊다. 우리는 재능 있고 모든 것을 잘 해내는 선수가 계속 팀에 남아 있는 것을 선호한다. 2015시즌 레딕이 보여준 것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레딕은 지난해 오클랜드가 다년계약을 추진할 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149경기에 출장하면서 20홈런 77타점, 타율/출루율/장타율/OPS=.272/.333/.449/.781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은 자신의 메이저리그 7시즌에서 가장 좋은 모습이었다. 홈런과 타점은 2012년의 32개, 85타점에 비해 떨어졌으나 나머지 부문들은 모두 좋았다.
2011년 11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트레이드로 이적한 레딕은 2013년과 2014년에는 홈런 12개 씩을 기록, 이적 첫 해에 비해 장타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2014년에는 타율(.264)과 출루율(.314)에서 모두 2012년과 2013년에 비해 좋았고 지난해는 홈런 파워도 다시 살아나면서 동시에 타율과 출루율도 더 향상됐다.
1987년 생으로 아직 29세인 레딕은 2006년 드래프트 17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됐다. 메이저리그에는 2009년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풀타임 시즌을 소화한 것은 오클랜드 이적 후다. 2012년 우익수로 골드 글러브상을 수상, 수비 능력도 갖추고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다만 남아 있는 변수는 올시즌을 마친 뒤 FA 시장이다. 외야에 많은 선수들이 시장에 나왔던 이번 오프시즌과 달리 2016시즌 후에는 FA 시장이 빈약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점을 레딕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오클랜드가 과연 만족할만한 제안을 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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