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선방쇼로 레알 마드리드를 울린 안토니오 아단(29, 레알 베티스) 골키퍼가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레알 베티스는 25일(한국시간) 새벽 스페인 세비야 베니토 비야마린서 열린 2015-20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 홈 경기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비겼다.
레알은 이날 무승부로 승점 44에 그치며 선두권인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승점 48)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베티스는 승점 22로 한 계단 점프하며 14위에 자리했다.

베티스로선 반가운 무승부다. 일등공신은 수문장 아단이다. 그는 이날 7개의 세이브를 해내며 베티스의 골문을 지켰다. 후반 26분 오프사이드 논란이 일만한 카림 벤제마의 만회골을 제외하고는 레알의 모든 슈팅을 막아냈다.
유럽축구통계전문인 영국 후스코어드 닷컴은 아단을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하며 평점 7.94를 매겼다. 골맛을 본 상대 공격수 벤제마(8.04)에 이어 양 팀 선수를 통틀어 두 번째로 좋은 평점이었다.
발걸음이 급한 레알은 이날 무려 18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단의 선방 퍼레이드에 막혀 끝내 승점 3 획득에 실패했다./dolyng@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