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대니드비토, 오스카 논란에 "미국은 인종차별 집단"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6.01.25 08: 56

할리우드 배우 대니 드 비토가 '아카데미 백인 잔치' 비판에 합류했다.
제 88회 아카데미에는 흑인 배우가 주연상과 조연상에 단 1명도 후보 장식을 하지 못한 가운데 다양성 부족에 대한 비판이 거세게 몰아닥쳤다. 대니 드 비토는 최근 선댄스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 이에 대해 "미국은 인종차별주의자 나라"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이것은 영화에서 몇몇 배우들이 훌륭한 연기를 펼쳐도, 그들은 아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하나의 예"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일반적으로 말하면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다. 인종차별주의자 집단이다"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대니 드 비토는 영화 '트윈스', '쥬니어', '르네상스 맨', '애니씽 엘스', 'LA 컨피덴셜'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그런가하면 미국 흑인 코미디언 겸 배우 크리스 록은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대본을 대폭 수정중이다.
버라이어티의 최근 에 따르면 많은 논란과 보이콧에도 오스카 사회자 참여를 확정지은 크리스 록은 대신 미리 만들어져 있던 시상식 오프닝 모노로그(독백 형식) 대본을 수정 작업 중이다.
관계자는 "크리스는 매우 힘든 작업을 하고 있다. 그와 그의 스태프들은 현재 호텔방에서 대본 수정 작업에만 매달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오프닝은 도발적이면서도 흥미있게 의미있는 큰 그림을 보여준다는 전언. 크리스는 매우 명석하다. 그가 몇 주 동안 회자될 뭔가를 보여준다는 것에 1000% 확신한다"라고 덧붙였다..
논란의 중심에 서서 아카데미를 책임질 크리스 록이 역대급 아카데미 모노로그를 탄생시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편 제 88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할리우드에 있는 돌비 씨어터에서 오는 2월 28일 열릴 예정이다. / nyc@osen.co.kr
[사진] 영화 '드라우닝 모나'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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