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신호' 트위터, 실적 부진 타개 위해 경영진 교체 나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1.25 09: 58

[OSEN=신연재 인턴기자] 최근 신규 유저 유입난, 주가 하락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트위터가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불황 개선을 위해 경영진 교체를 단행한다.
‘포브스’, ‘리코드’ 등 매체들은 24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가 주요 경영진을 대폭 교체한다고 보도했다. 
트위터를 떠날 예정인 경영진은 케이티 스탠턴 미디어 대표, 케빈 웨일 제품개발 부사장, 알렉스 로터 엔지니어링 대표 등 세 명이다.

‘리코드’에 따르면 스탠턴은 스스로 회사를 떠나기로 결정했으며 나머지 두 명인 웨일과 로터의 퇴사가 자의인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스탠턴과 웨일은 타 기업 입사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스탠턴은 구글과 야후를 걸쳐 글로벌 유저 기반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2010년 트위터에 입사했고 2014년에는 글로벌 미디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웨일과 로터는 각각 2009년 쿨아이리스에서, 2014년 레이더 관련 업체인 라우퍼 윈드 그룹에서 트위터로 합류했다.
트위터는 최근 사상 최저 주가를 기록했으며, 기존 유저 유지와 신규 유저 유입에 관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투자가들과 애널리스트들은 트위터가 이 불황을 극복할 수 있을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수년간 경영진 일부가 잇달아 사퇴하기도 했다. 다수 외신들은 트위터의 경영진 물갈이가 실적 부진 탈피와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한 혁신적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이와 함께 트위터는 서비스의 접근성을 낮추고 유저들이 좀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여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큐레이션 서비스 ‘모멘트’를 도입했으며 고유 특징이었던 글자수 140자 제한을 해제했다.
트위터는 오는 25일 경영진 교체에 관련한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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