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태균·김경언 등 5명 고치 캠프 합류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1.25 10: 38

서산 잔류군에서 고치로 호출
한화 고치 캠프, 완전체 눈앞
한화의 고치 캠프가 완전체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한화는 내야수 김태균, 외야수 김경언 최진행, 투수 배영수 송은범 등 5명의 선수들이 25일 오후 고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지난 15일 출발한 선발대에서 이름이 빠져 서산 잔류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고, 열흘의 시간이 흘러 김성근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24일 서산에서 합류 결정이 내려진 뒤 고치로 날아왔다. 
한화의 고치 캠프 선발대는 선수 32명으로 단촐 하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선수만 51명으로 대규모였지만 김성근 감독 2년차를 맞아 고치-서산 이원화 전략으로 변화를 모색했다. 캠프 시작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따라갈 수 없는 주력 선수들을 우선 제외했다. 
하지만 고치 캠프가 시작된 뒤 하나둘씩 베스트 전력이 모이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투수 심수창, 외야수 이성열·장민석이 먼저 부름을 받은 뒤 21일에는 포수 조인성, 투수 송신영, 외야수 이용규가 2차로 고치의 호출을 받으며 캠프 규모를 조금씩 불려나갔다. 
그리고 25일에는 김태균 김경언 최진행 배영수 송은범 등 5명이 대거 합류했다. 이들은 김광수 수석코치가 이끄는 서산 잔류조 훈련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김성근 감독에게도 합류 허락을 받았다. 젊은 선수 위주로 구성된 선발대에 베테랑들이 후발대로 가세하면서 훈련 분위기도 고조돼 간다. 
외국인선수들도 빠르게 가세하고 있다. 지난 19일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먼저 합류한 뒤 국내 선수들과 같은 훈련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소화 중이다. 여기에 새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도 27일 고치에 도착한다. 주요 선수 중에서는 투수 정우람만 합류하면 된다. 베스트 한화가 될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32명으로 시작된 고치 캠프의 인원은 이로써 44명까지 늘어났다. 1차 캠프 일정의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한화는 체력 강화 위주의 훈련에 이어 본격적인 실전 연습에 들어간다. 27일 자체 홍백전을 시작으로 치열한 생존 경쟁의 서막이 열릴 전망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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