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한국은 25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4차전서 카타르에 23-38로 완패했다.
카타르(4승), 일본(3승 1패)에 이어 조 3위(2승 2패)에 그쳐 5∼8위전으로 밀려난 한국은 B조 4위 아랍에미리트(UAE)와 순위 결정전을 벌인다.

이번 대회 4강 대진은 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일본 경기로 짜여졌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대표팀은 대학생을 대거 기용하며 세대 교체에 나섰지만 4강의 목표를 이루지는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상위 3개국에 주어지는 2017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은 엄효원(인천도시공사)이 7골, 윤시열(두산)이 5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몬테네그로 출신 카타르 귀화 선수인 자르코 마르코비치에게 10골을 내주며 완패를 당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