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오찬영(동래고)이 호주오픈 주니어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오찬영(주니어 34위)은 25일(현지시간) 오전 호주 멜버른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2회전서 에스토니아의 마티아스 시마르(주니어 49위)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물리쳤다.
1회전서 루이스 테사(프랑스, 주니어 66위)와 2시간 18분간의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4-6 7-5 6-4)로 역전승하며 2회전에 오른 오찬영은 경기 초반부터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각도 큰 서브로 상대를 매섭게 몰아불이며 승리를 낚았다.

오찬영은 “처음으로 그랜드 슬램 16강에 진출해 기쁘다. 경기 전 상대를 잘 파악해 나름 전략을 세운 것이 주효했다”며 “16강 상대는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준비를 잘해서 8강에 진출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오찬영의 16강 상대는 7번 시드의 주라베크 카리모프(우즈베키스탄, 주니어 13위)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