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승 마감' 전형수 대행, "모든 면에서 내 판단 미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6.01.25 20: 58

"모든 면에서 나의 판단 미스다."
춘천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맞아 올 시즌 5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뽐내며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서 신한은행을 68-59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21승 3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2연승을 마감하며 11승 13패, 4위에 머물렀다.

스트릭렌이 25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양지희(14점)와 박혜진(13점 5리바운드)도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윤미지(12점)와 신정자(8점 12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형수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서 "초반에는 준비한 수비가 잘됐다. 공격에서 주문한 대로 못 움직였다. 우리도 상대도 스위치 디펜스를 했다. 미스매치를 많이 만들어서 커리나 (김)단비가 양지희를 일대일로 공략하려고 했는데 동선이 겹쳤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존프레스를 굉장히 오랫동안 훈련했는데 연습한대로 안돼서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면서 "선수들은 다 열심히 했다. 마지막에 높이의 우위를 가져갈지 고민했는데 게이틀링을 수비적으로 활용하려고 한 게 판단 미스였다. 내가 많이 부족하다. 더 연구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 감독대행은 "체력적인 문제도 있었다"면서 "김규희가 발목이 너무 안좋아서 교체해야 했다. 최윤아도 무릎이 좋지 않다. 1, 2번에서 자원이 부족하다. 접전 양상이라 뺄 수도 없다. 선수 기용이나 모든 면에서 나의 판단 미스다"고 자책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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