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의 주전 3루수인 트레버 플루프(30)가 소속팀과의 연봉조정을 마쳤다. 미네소타는 소속 선수 6명과의 연봉조정을 모두 마쳤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을 비롯, 미네소타 지역 언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플루프가 미네소타와 725만 달러(약 87억 원)에 연봉 계약을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플루프는 795만 달러, 구단은 7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이번 액수는 구단 쪽의 의사에 좀 더 가까운 수준이다.
플루프의 지난해 연봉은 480만 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플루프는 2017년 연봉조정자격 마지막 해에 접어들며, 2017년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플루프는 2010년 미네소타에서 MLB에 데뷔, 통산 639경기에서 타율 2할4푼5리, 출루율 3할8리, 장타율 0.420을 기록 중인 3루수다. 2012년 24개의 홈런을 치며 주목받기 시작햇으며 지난해에는 152경기에서 타율 2할4푼4리, 22홈런, 86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 영입 당시 트레이드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내년에도 주전 3루수로서 재신임을 받은 상황이다.
한편 최근 케빈 젭센과 530만 달러에 연봉 계약을 맺었던 미네소타는 플루프의 계약까지 비교적 빠른 시간에 이뤄내며 연봉조정이 필요한 소속팀 선수 6명과의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다. 지역 언론인 세인트폴 파이어니어 프레스에 따르면 6명의 연봉 총합은 2296만 달러다. 전체 팀 연봉은 1억 달러를 약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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