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준, 양키스 유망주 17위...“나이에 비해 세련된 수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1.26 02: 23

양키스 소속 신예 유격수 박효준, 팀 내 유망주 17위에 랭크
타격보다는 수비에 재능 발휘...파워 향상 필요하다는 평가
뉴욕 양키스 신예 유격수 박효준(20)이 팀 내 유망주 순위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년 유망주를 평가하고 있는 존 시켈스는 2016 베이스볼 프로스펙트에서 양키스 유망주들을 바라봤다. 양키스 유망주 상위 20명의 랭킹을 적은 가운데,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 무대를 경험한 박효준은 17위에 자리했다. 
시켈스는 박효준을 두고 “계약금 100만 달러를 받고 양키스에 입단했다. 유격수로서 능력을 지녔고 나이에 비해 세련된 수비를 한다. 하지만 타격에서 힘은 부족하다. 그래도 괜찮은 선구안을 지니고 있어 타자로서도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박효준은 루키리그에 출장, 총 56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9리 5홈런 12도루 30타점 48득점 OPS 0.734를 기록했다.   
이후 박효준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자선 야구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박효준은 “이번 시즌엔 잔부상이 많았다. 첫 시즌이라 경험이 부족했다. 체력적인 부분이 향상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미국에서 보낸 첫 시즌을 돌아봤다.
이어 박효준은 “미국 가기 전에는 차별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겪어보니 그런 게 없었다. 주위에서 너무 잘 해줘서 생활하는데 문제가 없었다. 의사소통도 많이 늘었다. 일부러 공부를 안 하고 가서 직접 겪었는데 많이 는 것 같다”면서 “목표라기보다는 매년 점점 나아지는 한 해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한편 시켈스는 양키스 유망주 1위로 포수 개리 산체스를, 2위로는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를, 3위로 외야수 애런 저지, 4위로 우투수 제임스 카프리엘리안, 5위로 우투수 도밍고 아세비도를 꼽았다. 하지만 평점 A를 받은 선수는 전무했다. 박효준은 평점 C플러스를 받았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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