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7월 30일부터 8월 1일 주말 홈 3연전 '피아자 위크엔드'로 지정
영구 결번식 외에 팬 위한 다양한 사은품과 행사 계획...피아자 메츠 구단 통산 네 번째 영구결번
뉴욕 메츠가 오는 7월 31일(이하 한국시간) 홈경기서 마이크 피아자의 영구결번 행사를 연다.

메츠 구단은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3연전을 ‘마이크 피아자 위크엔드’로 지정,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홈 3연전 첫 경기인 30일에는 경기장에 입장한 모든 관중들에게 피아자의 유니폼을 선물한다. 그리고 두 번째 경기인 31일에는 경기 시작 40분 전부터 피아자의 등번호 ‘31번’의 영구결번 행사를 연다. 마지막 세 번째 경기날에는 피아자의 바블헤드 인형을 선착순 15,000명에게 증정한다.
메츠 구단주 제프 윌폰은 “우리는 피아자가 명예의 전당에 소속된 것에 짜릿함을 느낀다. 피아자는 공격적으로 출중한 기량을 펼쳤다. 특히 중요한 순간 뛰어난 활약을 했다. 그리고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역사상 가장 뛰어난 포수 중 한 명이 됐다”며 “메츠와 관련된 모든 이들이 피아자와 그의 가족들을 축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윌폰은 “우리는 피아자의 등번호를 특별한 행사와 함께 영구결번하게 되어 매우 짜릿하다”고 피아자 행사의 의미를 전했다.
피아자 또한 “네 등번호가 위대한 톰 시버 옆에 자리하게 되어 영광이다. 내가 메츠에서 보낸 시간들은 정말로 특별했다. 윌폰 구단주 가족을 비롯한 메츠 구단 전체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피아자는 통산 427홈런과 OPS 0.922로 역대 메이저리그 포수 중 가장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덧붙여 통산 타율 3할8리를 올렸고, 1993 내셔널리그 신인왕 수상은 물론, 올스타 12회 선정, 실버슬러거 10회 수상에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피아자는 7일 명예의 전당 헌액자 투표에서 83.0%을 득표, 기준인 75%를 넘기며 명예의 전당 입성에 성공했다.
이로써 피아자는 메츠 구단 네 번째 영구결번자가 됐다. 피아자에 앞서 케이시 스틴젤, 길 호지스, 톰 시버가 선수 혹은 감독으로 영구결번됐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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