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우완 호세 로사리오, 도미니카서 사망
2009년 닉 아덴하트, 2014년 오스카 타베라스 등 비극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의 휴스턴 담당 기자인 브라이언 맥타가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스턴 산하 마이너리그 유망주인 호세 로사리오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맥타가트는 사고 시기를 ‘전날 밤’이라고 표현했는데, 정확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2013년에 마이너리그 자유계약으로 휴스턴과 계약했던 도미니카 출신 우완투수 로사리오는 만 20세의 나이에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키가 약 198cm에 달하는 장신 투수 로사리오는 마이너리그 루키 레벨의 걸프코스트리그와 도미니카 섬머리그에서 두 시즌을 뛰었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5승 5패, 평균자책점 3.34였고 도미니카에서 올린 기록을 합하면 6승 10패, 평균자책점 4.13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따금씩 사망에 이르는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2014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특급 유망주인 오스카 타베라스가 고향인 도미니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를 들이받고 동승했던 여자친구와 함께 생명을 잃었다.
이외에도 세인트루이스 소속이던 조시 핸콕이 지난 2007년 음주운전을 하다 유명을 달리한 바 있다. 2년 뒤인 2009년에는 LA 에인절스의 각광받던 유망주 닉 아덴하트가 음주 뺑소니 사고의 희생자가 되어 목숨을 잃으면서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졌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