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쇼케이스 린스컴, SD-MIA가 관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26 05: 58

지난해 9월 엉덩이 수술
사이영상 2회 수상 등 영광 재현할까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엉덩이 수술에서 재기를 모색하고 있는 우완 투수 팀 린스컴에 대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CBS SPORTS의 존 헤이먼이 26일(한국시간)전했다.

린스컴은 오는 2월 상순에 쇼케이스를 갖고 구단들과 본격적인 입단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헤이먼의 보도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지역지인 샌프란시스코 클로니클은 지난 24일 에이전트의 말을 인용해 ‘현재 린스컴은 매일 피칭에 임하고 있으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수술 받았던 엉덩이에 대해서도 어떤 불편함도 없고 매일 매일 좋아지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린스컴은 지난해 9월 엉덩이 수술을 받았다(고관절이 퇴행성 마모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을 하지 못했고 현재는 FA 상태다.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린스컴은 2008년과 2009년 연속해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면서 화려한 시절을 보냈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연속 올스타에 선정됐다.
2008년 18승을 시작으로 2014년까지 매년 10승 이상을 올렸다. 2014년에는 불펜과 선발을 겸하면서도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는 등 12승 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는 선발로만 15경기에 등판해 76.1이닝을 던지는데 그쳤고 7승 4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힘든 시즌을 보내야 했다.
린스컴은 첫 번째 연봉조정 신청권한을 갖고 있던 2010년 2월 2년 2,300만 달러에 계약한 뒤 2012년 1월 다시 2년 4,050만 달러에 계약하는 방식으로 연봉조정신청을 피했다. 2013년 10월에는 연장계약을 통해 다시 2년 3,500만 달러에 사인, 2015년까지가 계약기간이었다. 그 동안 FA로 한 번도 시장에 나와 협상을 하지 못했고 결국 수술에서 재활하는 선수로 평가를 받게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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