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칭찬, “코스타는 파이터...팀에 꼭 필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1.26 07: 56

거스 히딩크(70) 감독이 ‘악동’ 디에고 코스타(28, 첼시)를 칭찬하고 나섰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5-2016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아스날과 원정경기에서 코스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강등권에 있었던 첼시는 1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선두였던 아스날은 3위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타는 68분을 뛰며 맹활약했다. 코스타의 선제골로 첼시는 아스날전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첼시는 무리뉴 경질 후 8경기서 4승 4무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히딩크 감독은 “코스타는 중요한 선수다. 그의 첫 번째 역할인 골을 넣는데 충실하다. 만약 당신이 중앙수비수라면 코스타를 막는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코스타는 좋은 쪽으로 싸우는 것을 좋아한다. 그만의 무기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무리뉴시절 코스타는 ‘악동’이었다. 코스타는 무리뉴가 선발명단에서 자신을 제외하자 그에게 조끼를 던지는 행동도 서슴지 않았다. 영국 언론은 ‘히딩크 감독도 코스타를 버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히딩크는 코스타를 품었고, 코스타는 달라진 면모로 보답하고 있다. 
히딩크는 “처음 첼시에 왔을 때 ‘반드시 이겨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한다. 우리는 미래를 봐야 한다’고 했다. 선수들이 다시 최상의 경기력을 보이며 팬들도 기뻐하고 있다”고 만족했다. 
8경기 무패행진에 첼시가 강팀의 면모를 되찾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히딩크는 “우리는 무패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하지만 이겨야 할 경기서 무승부가 있었다. 아직 충분치 않다. 더 집중해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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