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신연재 인턴기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아닌 스마트폰을 가지고도 전용 앱을 지원 받아 삼성의 기기들을 깊이있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어떨까. 가령 아이폰으로 삼성 스마트 카메라를 원격 제어하거나 갤럭시 뷰 안의 동영상을 간편하게 아이폰으로 불러오는 것처럼 말이다.
미국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자사 기기 전용 앱을 애플 운영체제인 iOS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은 자사 전용 앱을 iOS와 연동함으로써 기존의 애플 제품 사용자가 삼성 기기를 활용한 IoT 환경을 꾸리는데 드는 제약을 줄이고, 이로 인한 사용자 폭 확대를 기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iOS용으로 지원될 웨어러블 기기 관련 앱에는 '기어 핏 매니저' '기어 매니저' 'S 헬스 앱' 등이 있다. 'S 헬스'는 건강 코칭 앱으로 하루 활동량, 섭취 칼로리, 수면 습관 등을 측정하고 관리해준다.
가정용 기기 분야에서는 갤럭시 뷰 전용 앱인 '리모트 컨트롤'과 '패밀리 스퀘어'이 iOS에 상륙한다. 그렇게 되면 아이폰을 이용해 갤럭시 뷰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동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삼성의 레벨 오디오 장치를 위한 '레벨 앱'도 iOS 지원을 받아 애플 기기 사용자들도 삼성 오디오 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 카메라 앱'의 iOS 버전도 개발 중이다. '스마트 카메라 앱'은 삼성의 스마트 카메라를 원격 제어하거나 타 기기로 사진과 동영상을 쉽게 옮기고, 자사 기기를 연결해 뷰파인더로 활용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한편, 삼성은 지난 6일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6'서 올해 안에 지난 10월 출시된 삼성의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를 별도의 앱을 통해 iOS와 연동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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