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세레나 윌리엄스(35, 미국)가 세계랭킹 5위 마리아 샤라포바(29, 러시아)를 물리치고 호주 오픈 여자 단식 4강에 진출했다.
윌리엄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6 호주 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샤라포바에게 2-0(6-4 6-1)으로 승리를 거뒀다. 4강에 진출한 윌리엄스는 통산 7번째 호주 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샤라포바를 꺾었던 윌리엄스는 이번 대회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1세트에서는 팽팽한 모습을 보였지만, 윌리엄스가 끝내 1세트를 따내며 승기가 기울었다.

1세트에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은 윌리엄스는 흔들리는 샤라포바에게 2세트를 손쉽게 따냈다. 이날 승리로 윌리엄스는 샤라포바를 상대로 18연승을 기록했다. 윌리엄스가 샤라포바에게 마지막으로 진 건 2004년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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