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한국잡월드 ‘현대자동차관’을 새단장해 선보였다.
현대자동차(주)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산하 청소년 직업체험관인 한국잡월드 ‘현대자동차관’에서 조원홍 현대차 부사장,장대익 한국잡월드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들의 자동차 직업 체험과 문화 체험 증진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진행하고 새단장한 ‘현대자동차관’을 공개했다.
한국잡월드는 청소년들의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고 올바른 진로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는 직업체험시설로, 지난해 방문객이 80만 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직업체험 시설이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2012년 한국잡월드에 개설한 ‘현대자동차관’은 청소년에게 보다 현실적이며 재미있고 유익한 체험을 전해주고자 지난해 12월부터 새단장을 시작해, 두 달여간의 작업을 통해 이날 현대자동차관을 재개관했다.
새단장한 ‘현대자동차관’은 총 2개 층으로, ‘고성능 차량개발’을 테마로 한 고성능차 디자인 센터, 고성능차 연구개발 센터, 모터스포츠 센터 등 자동차 개발 업무현장과 유사한 환경으로 구성해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강화 운영할 계획이다.
‘고성능차 디자인 센터’에서는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철학과 자동차 디자인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디자인 프로세스 영상 시청, 실제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펜 태블릿과 디자인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한 자동차 정밀 디자인 실습, 실습 결과 발표 및 전문가를 통한 피드백 등이 진행된다.
또 ‘고성능차 연구개발 센터’에는 연구복을 착용하고 고성능 차량 개발방향과 목표 청취, 주어진 미션에 따라 고성능차의 엔진, 차체, 섀시 등을 설계하는 자동차 설계 프로세스 체험,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통해 자신이 설계한 고성능차의 가상 성능테스트 및 이에 대한 전문가 피드백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신설된 ‘모터스포츠 센터’에는 현대자동차가 자랑하는 고성능차 i20 WRC(World Rally Car) 실차가 전시되고, WRC 정비기술사 유니폼을 착용하고 주요 부품 점검 및 교체 등 차량 정비에 대한 교육영상 시청, 사막, 숲, 도시 등 다양한 환경의 코스를 VR(가상현실) 시뮬레이터를 통해 즐기는 레이싱 체험, 랠리 우승 포디엄 포토존 기념 촬영 등의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fj@osen.co.kr
[사진] 조원홍 현대차 부사장(왼쪽)과 장대익 한국잡월드 이사장./ 대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