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6번째 호주오픈 우승을 노리는 노박 조코비치(29, 세르비아)가 4강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26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서 벌어진 2016 호주오픈 단식 8강전서 세계랭킹 7위 니시코리 케이(27, 일본)을 세트스코어 3-0(6-3, 6-2, 6-4)로 물리쳤다.
다른 조에서 세계랭킹 3위 로저 페더러(35,스위스)가 6위 토마스 베르디흐(33, 체코)를 세트스코어 3-0(7-6, 6-2, 6-4)으로 눌렀다. 조코비치와 페더러는 준결승에서 맞붙어 대회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하게 됐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랭커 니시코리도 조코비치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니시코리는 9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6개의 조코비치를 오히려 앞섰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노련한 스트로크로 니시코리의 서브를 잘 받아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니시코리는 조코비치의 두 배에 달하는 54개의 언포스드 에러를 범하며 무너졌다.
니시코리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단 9게임만 따냈다. 1회전에서 정현도 니시코리와 똑같은 스코어로 패했다. 그만큼 조코비치가 대단한 선수고, 정현이 잘 싸웠다는 의미다.

올해 조코비치는 호주오픈 남자단식 통산 6회 우승 및 2연패에 도전한다. 페더러와의 준결승전은 그의 우승에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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