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L 지역지, “김현수, 외야 수비서 중요한 야수”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1.27 05: 50

볼티모어 선 'BAL, 우익수 보강 필요'
애덤 존스 부담 덜기 위해 김현수 수비 중요
볼티모어 지역지가 김현수(28)를 볼티모어 오리올스 외야진의 수비에서 중요한 야수로 꼽았다.

볼티모어 지역지인 ‘볼티모어 선’의 에두아르도 엔시나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 외야진 상황에 대한 기사를 쓰면서 김현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먼저 엔시나는 ‘스프링캠프까지 23일 남은 가운데, 볼티모어는 여전히 코너 외야수를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볼티모어에서 가장 보강이 필요한 부분은 우익수다. 위 매체는 ‘볼티모어는 김현수와 2년 7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김현수는 좌익수를 볼 것이다. 그리고 마크 트럼보를 데려왔다. 트럼보는 외야수로 많이 뛰었지만 가장 적합한 것은 1루수다. 그러나 볼티모어가 크리스 데이비스와 사인하면서 트럼보는 지명타자로 갈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볼티모어는 데이비스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몇몇 이름값 있는 외야수들을 놓쳤다. 벤 조브리스트, 알렉스 고든,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저스틴 업튼 등이 있었다’라고 적었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 있는 최대어 외야수는 덱스터 파울러. 하지만 엔시나는 ‘드래프트 보상을 줘야 하는데, 볼티모어는 1라운드 지명권을 포기하지 않으려 한다. 그렇기 때문에 타겟은 아니다’라고 썼다.
그 외의 전략으로는 플래툰 시스템이 있다. 엔시나는 윌 베너블, 데이비드 머피 등의 후보를 언급하면서도, ‘하지만 볼티모어는 지난해 플래툰 시스템이 잘 먹혀들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기를 노리는 오스틴 잭슨의 영입이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추측했다. 어쨌든 전력 보강이 없다는 전제 하에 가장 적합한 우익수로는 놀란 레이몰드를 꼽았다.
레이몰드는 지난해 61경기서 타율 2할4푼7리 출루율 3할4푼4리 장타율 0.394를 기록했다. 그나마자 마지막 달에 타율 2할7푼4리 출루율 3할9푼1리 장타율 0.466으로 부활조짐을 보였다. ‘부상에서 완전히 돌아왔기 때문에 주전 외야수로 활용할 만 하다’는 것이 위 매체의 설명이다.
하지만 수비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 매체는 ‘코너 외야를 채우는 건 공격 그 이상의 문제다’면서 ‘애덤 존스는 지난 시즌 그라운드의 많은 부분을 커버해야 했다. 전반기 최고의 수비를 보였으나 올 시즌 건강 유지를 위해선 도움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현수의 수비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가 봐온 동영상으로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 뿐만 아니라 김현수는 중요한 인물이다’라고 평가했다.
김현수의 우익수 수비 가능 여부에 대해선 현지에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는 상황. 어쨌든 위 매체는 ‘우익수로 누구를 택하든지, 수비 범위를 생각해야 한다. 아직 우익수를 영입할 수 있는 시간은 남았지만, 점점 시간이 가고 있다’라며 외야 보강이 절실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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