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저명기자, 강정호 4월내 복귀 가능할 것으로 예상
피츠버그 구단, 강정호 집중력 높은 재활에 강렬한 인상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 버스터 올니가 부상을 당한 각 팀 주축선수들의 상태를 체크, 강정호가 4월 안에 정상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는 지난해 수비 도중 상대 주자 슬라이딩에 의해 무릎과 종아리를 다쳤다”며 “지금까지는 피츠버그 구단의 바람대로 회복이 잘 되고 있다. 이대로라면 강정호는 4월 내로 복귀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올니는 “이는 당초 피츠버그 구단의 예상보다 훨씬 빠른 것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부상 당시 강정호의 복귀시점을 5월이나 6월로 잡았었다”며 “피츠버그 구단은 강정호가 재활을 위해 얼마나 열중하는지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현재 강정호는 야구와 관련된 훈련에 들어가며 복귀 청사진을 선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썼다.
실제로 강정호는 겨울 비시즌에도 피츠버그서 재활에만 집중했다. 한국에 돌아오지 않고, 피츠버그 구단의 재활 시설을 이용해 복귀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이달에는 플로리다에서 열린 미니캠프에 참가, 롱토스를 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강정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126경기서 타율 2할8푼7리 15홈런 58타점 OPS 0.816을 기록했다. 3루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했고, 시즌 중반부터는 팀의 중심선수로 올라섰다. bWAR 4.0으로 팀 내 4위에 자리했다.
한편 지난 기록을 통해 차기 시즌 성적을 예측하는 스티머에선 2016시즌 강정호의 성적을 타율 2할6푼 15홈런 62타점 WAR 2.5. ZIPS에선 타율 2할5푼2리 16홈런 61타점 WAR 2.7로 바라봤다. / drjose7@osen.co.kr
[사진] 크리스토퍼 호너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