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창훈(22, 수원)이 한국축구를 리우올림픽으로 인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4강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한국축구는 8회 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의 쾌거를 달성했다.
신태용 감독은 문창진(23, 포항), 류승우(23, 레버쿠젠), 황희찬, 권창훈(22, 수원) 사총사가 총출동하는 막강 화력을 컨셉으로 삼고 있다. 황희찬은 폭발적인 드리블과 무자비한 돌파능력을 무기로 신태용호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도움을 올린 황희찬의 화력지원에 문창진(4골)과 권창훈(4골)이 골로 마무리를 짓고 있다.

권창훈은 우즈베키스탄과의 1차전서 후반 60분 투입되며 조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예멘과의 2차전은 권창훈의 진가가 유감없이 발휘된 한 판이었다. 그는 전반에만 내리 세 골을 뽑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공격본능을 뽐냈다. 한국선수의 올림픽 예선전 해트트릭은 1992년 이후 무려 24년 만이었다.
권창훈의 공격력은 요르단전에서도 빛났다. 전반 22분 권창훈이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수비수를 통과한 공을 류승우가 살짝 내줬다. 쇄도하던 문창진이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권창훈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요한 순간 권창훈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카타르와 1-1로 맞선 후반 44분 권창훈은 극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트려 한국을 살렸다. 한국축구를 올림픽으로 이끈 매우 소중한 골이었다. 국가대표팀에 이어 권창훈은 올림픽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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