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2루, 주전 경쟁치열 ML 7개 포지션 중 하나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6.01.27 03: 26

그레인키 ARI는 4,5선발 치열
경쟁 포지션 한국선수 없어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 시작이 한 달도 남지 않았다. MLB.COM이 27일(이하 한국시간)LA 다저스 2루수 자리를 올시즌 경쟁이 가장 치열할 7개의 포지션 중 하나로 꼽았다.

아직 하위 켄드릭이 FA로 미계약 상태이기는 하지만 다저스 파르한 자이디 단장은 이미 구단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2루수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현재 보유한 2루수는 체이스 어틀리와 엔리케 에르난데스다.
어틀리는 지난해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이적 후 141타석에서 타율/출루율/장타율=.202/.291/.363에 그쳤다. 에르난데스는 2루수 뿐 아니라 유격수, 3루수, 외야수로 출장하면서 .307/.346/.490을 기록했다. 특히 에르난데스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423/.471/.744로 좋았다. 우완 투수 상대로는 .234/.262/.331이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둘은 상대 투수에 따라 매치업(어틀리는 좌타자)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우투수가 등판하는 날 에르난데스가 2루가 아닌 다른 포지션에 설 수도 있다.
MLB.COM은 이외에 제라르도 파라와 계약하면서 카를로스 곤살레스, 찰리 블랙몬, 코리 디커슨 등이 함께 있게 된 콜로라도 로키스 외야를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으로 평가하고 스프링트레이닝캠프가 열리기 전 트레이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5선발 자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떠났음에도 토론토는 마커스 스트로먼, 마르코 에스트라다, R.A. 디키, J.A. 햅 등으로 4선발까지 채울 수 있다. 나머지 한 자리를 놓고 드류 허치슨, 제시 차베스, 애런 산체스 등이 경쟁하게 된다. 허치슨이 경쟁에서 승리할 경우 차베스는 롱릴리프, 산체스는 셋업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무키 베츠의 성장과 함께 러스니 카스티요, 재키 브래들리 Jr가 주전 외야수로 평가된다. 이 경우 크리스 영의 자리가 애매해진다. 워싱턴 내셔널스 역시 외야 주전 경쟁이 불가피하다. 마이클 테일러, 벤 리비어, 제이슨 워스에 브라이스 하퍼가 있다. 현재로서는 테일러가 백업으로 밀릴 가능성이 높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쟁 포지션은 1루다. 외야수 제이슨 헤이워드가 떠난 자리를 트레이드 등을 통해 채울 가능성이 여전히 있기는 하지만 현재 선수들로 시즌을 시작하겠다는 것이 존 모젤리악 단장의 입장이다. 이 때문에 브랜든 모스, 맷 아담스의 1루수 경쟁이 불가피하다.
잭 그레인키와 셸비 밀러가 새로 가세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이 둘 말고 패트릭 코빈이 3선발을 맡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후는 복잡하다. 루비 데라로사, 로비 레이, 체이스 앤더슨, 잭 고들리, 아치 브래들리, 대니얼 허드슨 등이 4,5선발을 놓고 경쟁하는 모양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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