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왕국’ 브라질도 못 세운 대기록을 한국축구가 이뤘다. 한국축구가 세계최초로 8회 연속 올림픽 본선무대로 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최종예선 4강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오른 한국은 3위까지 주어지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자동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올림픽 사상 첫 8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브라질 등 여러 축구 강국조차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총 10회 올림픽 본선진출은 한국과 일본이 아시아 공동 1위다. 8회 연속 진출은 세계최초기록이다. 이탈리아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1988년부터 7회 연속 진출했지만, 이번에 리우행에 실패하며 기록이 깨졌다.
아시아 축구가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것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이 최초였다. 당시 중국과 일본이 본선에 올랐지만 한국은 아니었다.
한국은 12년 뒤 1948년 런던 올림픽에서 최초로 본선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948년 8월 2일 멕시코와 역사적 올림픽 본선 첫 경기서 5-3으로 승리한다. 8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8강전서 스웨덴에게 0-12로 치욕의 대패를 당하며 탈락한다.
이후 한국은 한 동안 올림픽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국축구의 두 번째 도전은 1964년 도쿄 올림픽이었다. 체코슬로바키아(1-6패), 아랍연합공화국(0-10패), 브라질(0-4패)과 C조에 속한 한국은 3전 전패로 탈락하고 만다.

8회 연속 본선진출의 시작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이었다. 개최국 자동진출로 티켓을 얻은 한국은 2무 1패로 아쉽게 탈락한다. 소련, 미국과 0-0으로 비겼다. 아르헨티나에게 1-2로 아쉽게 패해 탈락했다.
이후 한국은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별명답게 꾸준히 올림픽 본선무대를 두드렸다. 하지만 번번이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2012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4위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사상 최초 동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이제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새로운 세대들이 주역이다. 아시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축구의 올림픽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