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류현진, 스프링트레이닝 정상 소화할 듯”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6.01.27 04: 53

ESPN "류현진, 재활 순조롭게 진행 중"
"정상적으로 스프링트레이닝 소화 가능성 높아"
류현진(29, LA 다저스)이 정상적으로 스프링트레이닝을 맞이할 듯하다. 아직 복귀를 확정지을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재활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의 버스터 올니 기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부상을 당한 각 팀 주요선수의 상태를 체크했다. 그러면서 올니는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지금까지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며 “정상적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덧붙여 올니 기자는 “류현진은 몸무게도 많이 줄인 상황이다. 지난해 봄과 비교해서 몸 상태가 많이 향상됐다”고 썼다. 
현재 류현진은 다저스 구단 스프링 트레이닝 장소인 애리조나 글렌데일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재활에 임하고 있다. 롱토스 거리를 꾸준히 늘리고 있고, 지난 15일부터는 불펜에서 공도 던지기 시작했다.  
당시 류현진은 오랜만에 마운드 오른 것을 두고 “마운드에 오랫동안 오르지 않아 트레이너가 올라가 보자고 했다. 생각보다 (포수까지 거리가)가까워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은 재활 진행상황과 관련해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개막전에 맞춰 복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다저스의 투수진 포수진은 오는 2월 21일부터 스프링트레이닝에 들어간다. 류현진은 스프링트레이닝이 시작되기 전까지 같은 장소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재활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선발진을 클레이튼 커쇼·스캇 캐즈미어·류현진·마에다 켄타·브렛 앤더슨·알렉스 우드 등으로 꾸릴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2013시즌부터 2014시즌까지 56경기 344이닝을 소화하며 28승 1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류현진이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올 경우, 다저스는 2016시즌 상위 선발투수 셋(커쇼·캐즈미어·류현진)을 모두 좌완으로 구성하게 된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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