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한국계 레프스나이더, ML 2루 유망주 9위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1.27 06: 53

ML 2루수 유망주 랭킹 9위 선정
양키스 팜 내 뛰어난 타자 중 하나
 뉴욕 양키스의 한국계 2루수 롭 레프스나이더(25, 한국명 김정태)가 메이저리그 2루수 유망주 랭킹에서 9위에 올랐다.

양키스 소식을 전하는 YES네트워크는 27일(한국시간) 레프스나이더가 MLB.com이 선정한 메이저리그 2루수 유망주 랭킹에서 9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5라운드 지명을 받은 그는 프로에서 5번째 시즌을 맞이한다.
지난해에는 빅리그에 데뷔하는 감격도 누렸다. 16경기 성적은 타율 3할2리(43타수 13안타), 2홈런 5타점 2도루로 나쁘지 않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2루수로 선발 출장하며 포스트시즌 경험도 해봤다.
2015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은 117경기 타율 2할7푼1리, 9홈런 56타점 12도루였다. 마이너리그 통산 430경기를 뛰는 동안 타율이 2할9푼으로 높았고, 뛰어난 출루 능력을 바탕으로 OPS(.813)도 준수했다.
MLB.com은 그를 '양키스 팜 내에서 공을 맞히는 능력이 뛰어난 타자(pure hitter) 중 하나'로 평가했다. 그는 드래프트되기 전 2012년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애리조나대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2016 시즌의 시작이 밝지만은 않다. 양키스가 트레이드로 스탈린 카스트로를 영입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YES네트워크는 재능을 갖춘 레프스나이더가 메이저리그에서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에 몸담고 있는 유격수 박효준과 먼 미래에 키스톤 호흡을 맞출 수 있을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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