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66km! 오타니보다 빠른 외인 또 등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6.01.27 10: 54

일본프로야구에 최고 166km 강속구를 뿌리는 외국인투수가 또 한 명 등장했다. 
주인공은 주니치 드래곤스와 입단계약을 체결한 후안 하이메(29). 도미니카 출신으로 지난 2004년 프로에 입문해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2년 동안 18경기를 던진 우완투수이다.
소방수 후보로 꼽히고 있는 하이메는 지난 26일 일본에 입국하면서 "나의 최고 스피드는 103마일(166km)까지 나왔다"고 깜짝 공개했다. 하이메는 구체적으로는 "작년 세 팀에서 던졌는데 도미니카 윈터리그, 애틀랜타 트리플A, 다저스 트리플 A팀이었다. 100마일이 처음으로 나온 시기는 19살때였다"고 설명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고 구속은 오타니 쇼헤이(니혼햄)와 전 요미우리 마크 크룬이 찍은 162km. 하이메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두 투수의 스피드를 뛰어넘어 기록 경신을 예고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이미 하이메와 함께 오릭스에 입단한 에릭 코디에도 166km를 기록했다고 밝힌 적이 있어 올해 일본리그는 토종 오타니외 외인 투수들 사이에 흥미로운 광속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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