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를 노리고 있는 브론슨 아로요(39)의 최종 행선지는 워싱턴 내셔널스였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로요가 워싱턴과 인센티브가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전했다. 아로요는 2014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후 메이저리그에서 뛰지 못했다. 8년을 뛰었던 신시내리 레즈 복귀를 원하기도 했으나 결국 워싱턴과의 계약에 성공했다.
아로요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MLB.com’에 따르면 아로요는 스프링 트레이닝을 무사히 마치고 빅리그에 합류할 경우 기본 연봉인 2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게다가 최소 32경기에 선발 등판할 경우 추가 6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아로요는 지난 2006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통산 405경기에 등판해 145승 131패 평균자책점 4.19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2014시즌 부상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는 상황. 아로요가 새 둥지에서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rsumin@osen.co.kr